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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빨리 고민을 끝내고 남들보다 먼저 시작해야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갈림길 없는 직선의 트랙 위에 서서 100미터 달리기 하듯 바쁘게 살아야 옳다고 생각한다.

"왜 성급하게 한 길만 바라보고 가려고 할까?"

"왜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늦게 시작하면 손해라고 생각할까?"

일단 해보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른 걸 하면 된다.

조금 여유로워도 된다.

자신의 인생을 사랑스럽게 여기고, 현명하게 준비하는 거야말로 옳은 자세다.

 

다만, 여유롭게 고민하고 생각한 다음 무조건 행동해야한다. 미국에서 컵밥 파는 남자 - 송정훈

 

나의 생각

 

생각이 불필요하게 많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맞는 얘기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무조건 뭐라도 해야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채찍질한 건 아닐까싶었다.

행동은 물론 중요하다.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 또는 과정에는 항상 '조급함'이 있었다.

여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해도 될텐데. 빠른 결과에 집착하고, 뭐든 빨리빨리 하려고 하는 성급함이 열정의 불씨를 싹 꺼버리는 건 아닌가 싶다.

 

왜 게임을 만들고 싶어했을까? 그냥. 멋있어보였고, 나도 그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게임은 만들지 않고, 매일 이론공부, 책이나 영상을 따라하는 정도의 코딩만 해왔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거 같다. 근데 그 것이 나를 위한 일이었나? 남들에게 비춰지기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했기 때문에 '잘하고'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단순한 흥미가 부담이 되는 경험을 무수히도 많이 했다. 돌이켜 보면 그 선택들은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에게 비춰지는 나를 감추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그저 나에게 맞는 방법, 속도로 내 인생을 만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내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지금을 잘 살아가는 것. 급하지 않게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 가며 인생을 살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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