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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번째 미션은 볼라드의 앙카볼트와 너트가 체결되어 있는 부분에 고무로 된 캡을 씌워주는 간단한 미션. 비 온 뒤 흙 등이 나사산 사이에 스며들어서 청소가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캡은 왜 씌우지?라고 생각하던 찰나 지난번 카스토퍼 제거 작업하던 때가 떠올랐다. 나사 쪽에 습기가 차면 녹이 슬어서 나중에는 너트제거가 불가능해진다. 야마 난다고 표현하는 거 같다.
작업하다 잠시 쉬는 타임. 일을 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문뜩 살아있는 것에 감사할 때가 있다. 일할 수 있고, 가족들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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