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현장에 투입된 지 어느덧 4주 차다.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아파트 공사를 시작하고 난 뒤 투입되었는데, 우리 집만큼이나 정겹다.
전기일 덕분에 오늘은 공동구라는 곳에 들어오게 되었다. 먼지 투성이라 방진마스크가 필수이다. 이곳에는 물이 지나다니는 배관부터 통신케이블, 전기케이블 등이 철제 트레이에 난잡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도 자주 올 일이 없지 않을까? 자주 다니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숨쉬기가 힘들다!
이 길이 제일 좋다. 왜냐하면 밥을 먹으러 갈 때 반드시 지나다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을 시작하면 살이 쪽쪽 빠질 거라 기대했는데, 밥을 너무 잘 먹어서인지 잘 안 빠진다. 땀을 비 오듯 흘리는데...
어쨌든 오늘 점심은 해물 짜장 곱빼기를 시켰다. 맛있다. 끝!
'자본주의생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가다순한맛#6] 한달 후의 마음 (0) | 2024.07.29 |
---|---|
[노가다순한맛#5] 볼라드 캡 씌우기 (0) | 2024.07.26 |
[노가다순한맛#3] 지하작업 (0) | 2024.07.18 |
[노가다순한맛#2] 화곡 (1) | 2024.07.17 |
[노가다순한맛#1] 마곡 (0) | 2024.07.17 |